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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27일 목요일

후아아,


학기 도중, 신경써야 할 일이 생각보다 많아서 수업에만 집중을 했습니다. 드디어 학기가 끝나고 새 방으로 이사를 할 때가 왔네요. 괴롭게만 생각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목표가 있고, 노력할 마음도 있고, 평온합니다.

오히려 이 블로그는 더 충실해질지도 모릅니다.

2013년 4월 21일 일요일

그냥 일기


- 뭔가 완전히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 때면 평행우주들을 생각해 본다. 아마 이보다 망하는 방법이 수백 수천만가지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와중에도 '나'들 중 몇 명은 남태평양에서 햇빛을 쬐거나 아이슬란드 노천온천에 들어가 있거나 아늑한 방에서 동인지를 쌓아 놓고 신나게 읽고 있을 것이다. 이 모든 생각들이 마음을 조금 편하게 해준다.

- TRPG가 정말 하고 싶다. 마스터링도 해보고 싶다. 그런데 지금은 때가 아닌 것 같다. 그러나 이렇게 계속 미뤄지고 마는 것 아닌가. 이렇게 미루다가 죽기 직전에 아 그거 해볼걸 이러기는 싫다...

- 옥상에 올라가서 보던 밤하늘이 그립다.

2013년 1월 28일 월요일

일기

-내일은 독일어 시험...이지만 긴장은 되지 않는다. 어차피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독일어를 기초라도 배워보자는 생각으로 들었으니까. 중간고사와 발표 성적도 나쁘지 않았으니 이제 와서 fail할 걱정은 없고...

-여행기는 시험이 끝나고 업데이트해야지. 날짜별로 정리하려면 꽤 큰일이지 싶다. 하지만 시험 끝나면 할 일이 아무것도 없으니 일주일간 그거라도 힘내서 해야겠다.

-나프록센이 위장 쪽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얘기를 들으니 여기 와서 종종 속이 안 좋았던 게 그 탓 같기도 하다. 무슨 부작용이나 병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 다 자기 얘기 같은 게 사실물론 그럴 리 없다. 내가 많이 먹어 봐야 한 달에 두 알인데 그런 증상이 나타나면 큰일날 약이지... 관절염 등 만성 통증 때문에 매일 먹는 분들에게는 심각한 문제지만 내 얘긴 분명 아니다.
내 경우는 생리통 때문에 먹는데, 원래는 가급적 안 먹으려고 했지만... 참다 못해 간 병원에서 산부인과 의사가 해준 조언이라고는 때 맞춰 미리 진통제 챙겨먹으라는 것 뿐이라...이후로는 주저 없이 먹는다. 그러면 그 때도 정상인으로 살 수 있다.

-빨래 마르는 속도가 LTE급. 여기가 얼마나 건조한 지 알 수 있다. 덕분에 방은 늘 산뜻해서 좋다. 하지만 피부에는 가뭄이 들어 쩍쩍 갈라지겠지!

2012년 11월 22일 목요일

술. 안주.






여기는 술이 엄청나게 싸다. 한국에서는 그다지 많이 마시지 않았는데 여기 와서는 장볼 때마다 술에 손이 간다. 도수가 높은 술 중에서도 꽤 맛있는 것이 많지만 역시 가볍게 마시려면 위에 있는 라들러 캔 같은 걸 하나씩 까는 게... 저건 정말로 약해서 음료수처럼 마실 수 있다. 

아래 왼쪽은 이 지방의 겨울 음료인 글뤼바인이다. 보통 크리스마스 마켓에 가면 예쁜 컵에 따뜻하게 데워 판다. 마트에서 우리나라 돈으로 3000원도 안 되는 가격에 살 수 있다. 

오른쪽은 배고플 때 안주 필요할 때 해먹는 정체불명의 음식...계란 풀어 파슬리 가루와 얇은 햄을 넣고 슬라이스 치즈를 잘라 뿌렸다. 여기 물가는 주로 인건비가 들어가는 쪽이 비싸서 마트에서 식재료 사다 해 먹으면 그렇게 비싸지 않다. 밖에서 술, 밥 먹으면 비싸니 집에 앉아 청승 떨며 술을 마시고 그렇게 유럽의 알콜중독 히키코모리가 되어 가고...-_-; 


2012년 9월 6일 목요일

잡담 2012 09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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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신 비자 신청 완료, 기숙사비 납부 완료. 하지만 실감은 안 남. 나는 도대체 가서 뭘 어쩔 생각일까...

2012년 8월 31일 금요일

잡담, 8월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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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송 랜덤재생은 쇤베르크와 퀸, 소녀시대를 넘나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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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라면, 케잌, 과자, 있는대로 다 먹어도 배가 고프다. 이렇게 식욕이 넘친 적은 태어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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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된 글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날이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하니 독서량이 저절로 늘어난다. 그러나 다른 의욕은 여전히 없다. 해야 할 최소한의 공부만 하고 무기력하게 앉거나 누워서 시간을 보낸다. 벽지 무늬를 비스듬하게 올려다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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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중: 신들의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