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14일 수요일

새벽


새벽 5시에 빈 행 기차 타러 가면서 찍은 마을 사진. 위쪽으로 환하게 조명이 밝혀진 요새가 보인다. 이 곳은 상점도, 유적도 밤 내내 조명을 켜둔다. 검게만 보이는 인 강은 낮에는 예쁜 녹색이다.
평화로운 곳. 낮에는, 이 산책로로 조깅하는 사람들과 개와 산책하는 노인들이 간간이 지나간다. 심지어 밤에도 헬멧에 조명을 달고 조깅하는 사람들이 있다. 몸이 불편하신 분들도 굉장히 많이 보인다. 아마 한국에서는 돌아다니기 힘들어서 보기 어려운 거거나 이 마을이 요양(?)하기 좋은 마을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가장 놀라웠던 건 횡단보도 앞에서 망설이고만 있어도 차가 멈춰 준다는 것. 아이들에게 이 이야기를 했더니, '유럽 전부에서 그런 건 아니야, 절대로!'하고 웃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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