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22일 목요일

술. 안주.






여기는 술이 엄청나게 싸다. 한국에서는 그다지 많이 마시지 않았는데 여기 와서는 장볼 때마다 술에 손이 간다. 도수가 높은 술 중에서도 꽤 맛있는 것이 많지만 역시 가볍게 마시려면 위에 있는 라들러 캔 같은 걸 하나씩 까는 게... 저건 정말로 약해서 음료수처럼 마실 수 있다. 

아래 왼쪽은 이 지방의 겨울 음료인 글뤼바인이다. 보통 크리스마스 마켓에 가면 예쁜 컵에 따뜻하게 데워 판다. 마트에서 우리나라 돈으로 3000원도 안 되는 가격에 살 수 있다. 

오른쪽은 배고플 때 안주 필요할 때 해먹는 정체불명의 음식...계란 풀어 파슬리 가루와 얇은 햄을 넣고 슬라이스 치즈를 잘라 뿌렸다. 여기 물가는 주로 인건비가 들어가는 쪽이 비싸서 마트에서 식재료 사다 해 먹으면 그렇게 비싸지 않다. 밖에서 술, 밥 먹으면 비싸니 집에 앉아 청승 떨며 술을 마시고 그렇게 유럽의 알콜중독 히키코모리가 되어 가고...-_-; 


댓글 2개:

  1. 술도, 안주도 예쁘네요. 이런 표현이 적절할지는 모르겠지만, 특히 가격이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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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격 레알 착합니다...딱히 술 욕심이 없어도 가격을 보면 박스채 쟁여놓고 싶어져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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